지주사, 개혁은 주주 권익에 초점…SKㆍLG ‘매수’-IBK투자증권

입력 2017-05-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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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30일 주주 권익에 초점을 맞춘 개혁 의지로 지주사에 대해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개혁 의지가 강한 정부가 탄생했다. 기업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부 부처의 각료 인선을 보더라도 이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며 "어느 정부든 초기에는 항상 강한 경제 민주화 정책을 펼치는데, 이번은 좀 더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상법개정안이나, 거론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안건들이 강한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하반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많은 규제들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기업의 경영 활동과 지배구조에 규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영 활동에 있어서 대기업의 경우 지금까지와 달리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지배구조도 마찬가지로 지주 전환이 어렵거나,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럼에도 기업은 계속 변화를 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가면 규제안에 맞는 변화 방법을 도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규제의 시작은 개혁이지만 결과는 주주 권익의 향상이다. 즉, 앞으로 펼쳐질 변화가 주주의 권익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해 지주에 대해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수익과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정부 출범 초기에 정책적 수혜 강도와 리스크 여부 등을 고려해 최선호주는 SK를 유지하고, 차선호주는 LG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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