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증가율 전년 동기 대비 89.2%↑...유동비율ㆍ부채비율 재무안전성 탄탄
코스닥업체 비아트론이 재무구조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갖추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동자산 중 현금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등 영업상 현금흐름도 매우 양호한 모습이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아트론의 올 1분기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액은 22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762억원의 30%를 웃돌고 있다. 비아트론의 최근 5년간 매출액증가율은 2013년 –38.5%로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4년 0.3%로 터닝어라운드를 했다. 2015년에는 37.5%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도 68.9%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지표도 양호한 모습이다. 우선 원가율은 2013년 62.3%, 2014년 73.7%, 2015년 62.9%, 2016년 70.2% 등이다. 올 1분기는 76.4%로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12.2%, 2014년 2.4%로 급락했지만 매출이 급격히 늘기 시작한 2015년 18.4%, 2016년 18.2%로 급등했다. 올 1분기에는 229억원의 매출로 3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려 14.4%를 기록했다.
재무안전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3년 50.7%, 2014년 38.4%, 2015년 15.5%, 2016년 29.5%이다. 올 1분기 기준으로도 21.1%에 불과하다. 단기 자금 운용 능력을 읽을 수 있는 유동비율도 2013년 444.9%, 2014년 263.9%, 2015년 586.4%, 2016년 349.8%이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445.4%다.
특히 유동자산 중 매출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고 현금 보유 비중이 높은 장점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유동자산 873억원 중 현금은 433억원에 이른다. 반면 매출채권은 136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영업상 현금흐름이 매우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한편 자산규모는 흑자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본계정이 급격히 늘면서 지난해부터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