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디앤샵 인수 실적 영향 미미 '보유'-한누리증권

입력 2007-12-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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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투자증권은 17일 GS홈쇼핑에 대해 디앤샵 인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은 지난 14일 디앤샵 지분 29.34%(318만6685주)를 주당 1만2400원, 총 395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디앤샵은 인터넷 포털 다음의 EC사업부문으로 출발해 지난해 5월 인적분할을 했다. 지난해 취급고 6063억원, 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인수 이후 당분간 사이트 통합이나 합병 없이 기존체제 그대로 운영할 뜻을 비췄다.

이소용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디앤샵 인수로 인터넷쇼핑 외형 확대는 가능하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디앤샵 인수로 GS홈쇼핑의 인터넷쇼핑 취급고는 2008년 7454억원에서 85% 증가한 1.37조원로 인터넷쇼핑몰 중 G마켓과 옥션을 잇는 업계 3위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실적에서는 영업권 상각 315억원(21억원/15년)과 인수에 따른 이자수익 20억원 감소를 감안하면, 2008~09년 EPS는 각각 –3.2%, -2.1% 감소할 전망"이라며 "디앤샵 인수로 GS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MS는 2008년 4.1%에서 7.6%로 확대되지만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며, 인터넷쇼핑몰 고객의 충성도는 높지 않아 기업 인수가 바로 고객 흡수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지배력 강화나 시너지 효과 또한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의 양극화 현상으로 중가 채널인 홈쇼핑이 소외되고, 실적 driver였던 보험의 성장세가 정체됨에 따라 향후 2년간 연평균 취급고는 5.4%, 순이익은 5.5% 증가의 저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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