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고령사회’의 기준이 되는 노인 인구 비율이 14%대에 근접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3월 말에 비해 7968명(0.02%) 증가한 5172만290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65세 이상 인구는 713만2426명으로 13.8%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분류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65세 이상 인구는 행자부가 주민등록 인구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의 10.2%와 비교해 9년간 3.6%p 증가했다.
0∼14세 인구는 686만6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3%를, 15∼64세 인구는 3773만417명으로 72.9%를 차지했다. 집계가 시작된 이래 0∼14세 비율이 늘어난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며 5.0%p 상승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줄어든 곳 역시 세종시(6.8%p 하락)뿐이었다.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세대 수는 2140만2062세대로, 세대당 인구는 2.42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