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달부터 4대강 보를 상시 개방하고,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이 강세다. 비츠로시스는 수돗물을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5일 오전 10시18분 현재 비츠로시스는 전날보다 2.26% 오른 1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대강 정책 감사 결정 후 내달부터 녹조 정상화를 위한 보 상시 개방을 지시했다. 정부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12년간 총 사업비 3조 원을 투자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제어 장비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비츠로시스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수돗물을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비츠로시스는 지난 3월에 경기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의 ‘수원 스마트워터 시티 상수도 고도화시스템 구축 용역’을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츠로시스는 수원시의 낡은 상수관망을 정비하고 정수장을 현대화 설비로 바꾼다. 부산시 수운영시스템과 인천시 수운영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돗물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상수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워터 시티 상수도 고도화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지방상수도 시설 노후도 실태평가 및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를 기준으로, 올해 홍천군 등 20개 군이 우선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현재 전국의 우선사업지역을 대상으로 환경공단 및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기본설계 용역 중이며, 오는 5월 설계 용역을 마치고 10월경 발주가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