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14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5.1원 오른 93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926.0원으로 상승 출발한 뒤 924.8원으로 하락했으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곧바로 상승반전했다.
오후들어 930.2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환율은 이내 공방을 거듭하다가 930원선에 턱걸히 하며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환율 급등했다고 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가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환율의 상승폭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