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중일 특사, 사드ㆍ위안부합의 등 할 말 했다”

입력 2017-05-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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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과 간담회…“오랜 외교공백 일거에 치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부터)과 이해찬 중국 특사, 심재권 의원, 홍석현 미국 특사, 문희상 일본 특사가 2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 옆 소회의실에서 열린 미·중·일 특사단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새 정부의 미국ㆍ일본ㆍ중국 특사 활동 결과에 대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문제도 그렇고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그렇고 우리가 할 말을 좀 제대로 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미국ㆍ중국ㆍ일본 특사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정국이 혼란 상태에 빠지면서 외교가 공백상태였는데, 오랜 공백을 일거에 다 메우고 치유하는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들 아주 큰 일들을 하셨다. 수고 많으셨다”며 “아주 급하게 결정되고 급하게 구성되고 출발했는데 아주 성과가 많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라별로 맞춤형 특사단이 구성돼 그에 대한 평도 좋고 성과에 대한 평가도 아주 좋은 것 같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와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또 그 나라들과 정상회담도 해야 하는데 정상회담에 대한 준비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 특사단의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ㆍ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국 특사단의 이해찬 전 국무총리ㆍ민주당 심재권 김태년 의원, 일본 특사단의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민주당 원혜영 윤호중 의원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박수현 대변인,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에 속해 있는 조병제 전 말레이시아 대사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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