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청와대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사진제공=연합뉴스)
이상철 성신여대 안보학 교수가 청와대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24일 임명됐다.
이 차장은 육군사관학교 38기로 국방부 군비통제단장을 지낸 예비역 육군 준장으로 ‘국방 안보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군비통제 단장을 지내 군비통제에 능하고 북한군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차장은 참여 정부 당시 6자회담에 국방부 대표로, 남북 군사 실무회담에 수석대표로 수 차례 참가했다. 현역 시절에는 꼼꼼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최순실 씨에게 유출된 청와대 문건 가운데 2012년 남북한 비밀 접촉에 참가한 인사로 이 차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차장은 판문점에서 리선권 당시 북한 국방위원회 대좌를 만나 남북한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경남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차장은 육군 준장으로 전역한 뒤 성신여대 안보학 교수로 교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