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1인당 하루에 커피 1잔 소비

입력 2017-05-24 15:36

(농림축산식품부)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이 하루 평균 1잔을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77잔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평균으로 보면 성인 1인당 하루 1잔을 웃도는 수치다.

이는 아메리카노 커피(생두 및 원두, 커피조제품 수입량) 10g을 1잔 기준으로 20세 이상 성인 인구 수(통계청 주민등록인구수 기준)로 나눠 산출한 추정치다.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12년 288잔에서 5년간 연평균 7.0%씩 증가했다. 커피를 가장 자주 마시는 시간은 점심 식사 후(27.6%), 장소는 회사(34.1%)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커피 판매시장은 지난해 6조 4041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4조9022억 원에서 연평균 9.3%씩 증가한 규모다.

커피전문점 시장은 4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2014년 2조6000억 원, 2015년 3조5000억 원에 이은 급증세다.

커피류 수출 규모는 지난해 1억8021만 달러로 10년간 약 2배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주요 수입국의 경제 침체로 둔화됐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