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4일 현대로템에 대해 철도부문 신규수주가 올해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철도부문 신규수주는 2015년 공백기를 거쳐 지난해 반등했다. 올해에도 철도 수주는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철도부문 수주가 빠르게 회복한 이유는 저유가로 선박, 플랜트 발주가 줄어들면서 수주 가능성이 높은 철도 지원을 위한 정부 사업단이 꾸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저가수주에 대응해 시스템과 유지보수를 포함한 패키지 수주로 대응한 전략도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방산부문은 K2전차의 2차 양산 지연으로 3차 양산 수주도 2018년 말이나 2019년으로 이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하반기 중에는 2차 양산이 재개될 것”이라며 “2~3분기 수주가 기대되는 차륜형 장갑차가 수주부족분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플랜트부문은 계열사 보완투자로 연 600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수주가 기대된다. 비계열사 자동차 생산설비 수주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