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르헨티나] 백승호 골 세레머니, 디에고 마라도나 겨냥 아냐… “친한 누나 위한 세레머니”

입력 2017-05-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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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축구협회)

백승호의 골 세레머리가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백승호가 직접 이 세레머니는 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디에고 마라도나를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은 잘못된 정보였다.

23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2차전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16강으로 직행했다.

한국은 26일 수원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전에서 패배할 경우 조 2위,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이날 경기에서 백승호는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국의 두 번째 득점을 했따. 골을 넣고 나서 가장 가까운 방송 카메라로 다가가 두 손으로 작은 네모를 그렸고, 어깨를 으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이 추측한 가장 신빙성 높은 내용은 디에고 마라도나에 대한 대답이다. 마라도나는 조추첨 당시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뽑히자 환호했고, 백승호는 한 인터뷰에서 마라도나를 겨냥한 각오를 밝혔다.

백승호는 "축구하는 친한 누나가 오기로 했는데 티켓을 잘못 사서 못 왔다. 그래서 티켓도 못 사냐는 뜻의 세리머니를 했다. 마라도나 뜻하는 건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거창한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니라 친한 친구에게 보내는 사소한 장난이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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