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사람 필요없는' 로보 투자 랩 선보여

입력 2017-05-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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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와 김석준 톰슨로이터 코리아 대표(왼쪽에서 첫번째), 박영학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상무(왼쪽에서 두번째), 고영현 애자일소다 대표가 지난 19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머신러닝 기반 시장예측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사람이 필요없는 로보어드바이저 랩을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은 22일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초로 인력의 개입 없이 로보가 자동으로 매매하고 투자 자산을 재구성(리밸런싱)하는 ‘QV 글로벌 로보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QV 글로벌 로보랩은 미국에 상장된 약 1800여개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며 투자 목적, 위험 성향, 기대 수익 등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낮은 거래 비용과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ETF의 장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 채권, 리츠, 원자재 등 광범위한 자산군에 투자해 분산투자 효과를 최대한 추구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인력의 개입 없이 로보가 자동으로 매매하고 리밸런싱하는 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해외형 누적 수익률 1위를 기록한 ‘QV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이 알고리즘은 NH투자증권의 자체 개발 자산배분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ETF에 투자하는 알고리즘으로, 테스트베드에서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이 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고 전국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머신러닝 기반의 시장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톰슨로이터 코리아, 애자일소다와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4사는 시장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개발된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밸런싱의 판단 근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제휴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의 기술적 혁신을 금융투자와 직접 접목시키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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