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13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하락한 92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923.00원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923원 선에서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에 925원선을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역외세력의 매도세로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유로권과 캐나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단기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달러화 매집세가 다소 완화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신용경색 우려가 다소 해소된면서 달러화에 대한 매도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