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동 LG전자 상무, 車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 부회장 선출

입력 2017-05-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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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과 자율주행·커넥티드카 협력 강화”

LG전자는 IVI(In Vehicle Infotainment,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등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분야 소프트웨어(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의 부회장사의 지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제니비 연합은 최근 영국 버밍햄 국제종합전시장(ICC)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동시에 초대 회장사인 BMW 인포테인먼트설계담당 피터 쉔넨버그(Peter Schonenberg)가 회장으로 복귀했다. 제니비 연합의 집행임원은 회장, 부회장, 회계담당, 총무 단 4명이다.

제니비 연합은 오픈소스인 ‘리눅스(Linux)’ 기반 IVI용 SW플랫폼 표준인 ‘제니비 플랫폼’을 개발, IVI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2009년 출범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 150여 개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제니비 플랫폼은 BMW, 르노-닛산, 볼보, PSA푸조시트로엥, 현대기아자동차 등 여러 자동차업체의 IVI 제품에 적용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부회장사 선출로 제니비 연합의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영향력을 확보했다. 또한 전장 SW분야 표준단체 오토사(AUTOSAR), 웹 표준화 기구 W3C 등과의 협업을 추구하는 ‘3C’활동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대 제니비 연합의 SW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류경동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제니비 회원사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LG전자가 IVI 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의 부회장사 지위에 올랐다. 사진은 '제니비 연합' 부회장으로 선출된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오른쪽)와 회장인 BMW 인포테인먼트설계담당 피터 쉔넨버그(Peter Schonenberg)(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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