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초대형건설사다운 이익증가-유진투자증권

입력 2017-05-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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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2일 현대건설에 대해 건축ㆍ주택 중심의 안정적 실적 증가가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8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기준 67조4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 중이다"며 "해외 플랜트 및 토목부문의 수주잔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축부문에서 수주잔고가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대건설의 매출총이익을 볼 때 실적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건축ㆍ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은 분기별 3000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비중으로 30% 수준에 불과한 건축ㆍ주택부문이 전사이익의 70%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8486억 원, 2754억 원으로 전망하고 "안정적 추세에 접어든 건축ㆍ주택 원가율에 대한 향후 보수적 추정에도 불구하고, 이익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UAE미르파(300억 원), 싱가포르 소각장(200억 원)의 비용반영으로 부진했던 영업이익 감소요인은 해소될 것"이라며 "과천주공1단지(283억 원) 및 원주-강릉선 철도(217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이슈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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