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구 디질런트FEF)은 13일 자동차 운송 전문업체인 남영특수운송을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하게 되는 남영특수운송은 1992년 설립된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량에 대한 운송 전문업체로서, 르노삼성 자동차의 최대 운송협력업체이며, 크라이슬러, 벤츠, 혼다, 인피니티 등을 운송하는 수입차 운송의 국내 선두업체이다.
남영은 2006년도 기준 매출액 약 130억원, 경상이익 약 17억원을 기록한 수익성 있는 업체로써 이번 계약을 통하여 M&M는 남영의 지분 89.6%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M&M은 남영을 인수하게 됨으로써 기존의 운송사업 및 수입차 관련사업과의 직접 시너지와 남영이 확보하고 있는 인천, 기흥, 대전, 부산의 물류거점을 활용하게 됨으로써 향후 물류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재벌가의 코스닥 상장 이후의 행보 등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M&M은 기존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하는 전략 전개로 '테마가 아닌 사업을 통해' 회사가치를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이번 남영의 인수는 그러한 전략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관련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인수를 추진 중이며 금명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M은 같은 날 운영자금 2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전환사채(CB)를 공모 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