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정와대 내각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김 부의장은 합리적 보수와 시장주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알려져 있다. 문 후보의 선대위에서는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람 중심의 경제 철학을 바탕으로 한 J노믹스의 밑그림을 그렸다.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가 된 김 부의장은 국가미래연구원장, 서강대 부총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을 맡으며 이론과 실물을 두루 섭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국민경제 위기 극복의 한 축을 담당한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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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김 부의장에 대해 "저와는 다른 정치적 길을 걸어왔지만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