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하락…달러·엔 111.28엔

입력 2017-05-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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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여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111.28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2% 오른 123.62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오른 1.11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을 마감일로 하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째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4000건 줄어든 23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24만 건을 밑돌았다. 일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전주보다 2만2000명 줄어든 189만8000명으로, 198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투심이 살아나 달러 매수세, 엔화 매도세를 부추겼다.

차익실현 움직임도 엔화 가치 하락을 이끌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설 및 미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코미 전 국장 해임 등 정치적 스캔들 여파로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5% 떨어진 111.03엔 수준에 거래됐다. 달러 가치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심리가 작용해 이에 대한 반발로 달러화 매수, 엔화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오카가와 사토시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스캔들에 시장이 완전히 관심을 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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