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현대차그룹과 제휴를 맺고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통해 WCDMA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KTF는 현대차그룹과 13일 '모젠-WCDMA 네트워크 공동사업'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을 통해 현대ㆍ기아차는 KTF가 제공중인 WCDMA 서비스를 ‘제네시스’ 등 내년 출시되는 신형차량의 ‘모젠’ 텔레매틱스 단말기에 적용키로 약속했다.
양사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EV-DO 네트워크 기반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 제공해 왔다.
또한, KTF와 현대ㆍ기아차는 일본의 NTT DoCoMo와 협력해 WCDMA 휴대전화와 차량형 전용 단말기가 결합된 컨버전스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부터 제공하기 위해 공동으로 서비스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동전화와 차량형 전용 단말기가 결합된 컨버전스 서비스는 WCDM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시간 텔레매틱스 서비스와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여 차량 운전 시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제고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KTF는 ▲차량에 음원 및 컨텐츠 탑재 ▲대용량 멀티미디어 컨텐츠 사용을 위한 외부 인터페이스 제공 ▲무선망과 USB를 통한 업데이트 등이 가능한 음원 컨텐츠 사업을 현대ㆍ기아차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KTF 텔레매틱스팀 안병구 팀장은 “WCDMA 네트워크 기반에서도 양사의 지속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텔레매틱스 서비스 활성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