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서울역 하늘길 걸어볼까?" …개장시간ㆍ가볼만한 행사는?

(출처= 연합뉴스)

오늘(20일)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이 개장한다.

‘서울로 7017’은 1970년 개통된 낡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공원으로 활용한 고가 보행길로, 3년간의 공사 끝에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방한다.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부터 퍼레이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서울로 7017 개장을 축하하며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를 소개한다.

서울로 7017 개장 당일인 20일부터 21일 동안 서울로 2017 일대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1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일에는 공식 개장식을 포함해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거리 곳곳에서는 ‘줌마밴드통노마’, ‘섹소폰앙상블’, ‘전통마술단’ 등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또 이날 오후 1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에 목련마당에서는 관객의 얼굴을 크로키로 그려주는 ‘크로키키 브라더스’ 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3시와 오후 6시 50분에는 대우재단빌딩 연결로에서 ‘서울로 365 패션쇼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아이들이 좋아할 애니메이션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서울로 일대에서 로보카 폴리, 뽀로로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목련마당에서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코리아 하모니카 오케스트라’의 연주 공연이 진행되며 오후 8시부터는 만리동광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공식개 장식이 펼쳐진다. 개장식에 앞서 조명 1000여 개로 아름다운 은하수와 별을 표현하는 ‘짙푸른 은하수’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로 7017과 이어지는 남대문시장 일대에서도 이날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로 7017 개장을 기념하는 ‘2017 남대문시장 글로벌 페스티벌’에서는 이날 남대문시장 1번 게이트에서 가수 홍진영과 유리상자 박승화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클라리넷, 전통 무용 등의 거리예술단 공연과 세계전통의상을 입은 퍼레이드단의 순회공연도 진행된다.

또 남대문시장 5번 게이트에서는 소원등 만들기, 캘리그래피 부채 만들기, 헤나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어 서울로 7017 개장 이틀째인 21일에는 시민 2000여 명과 함께 오전 8시 30분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서울로 7017 상부를 거쳐 다시 남산공원 백범광장으로 돌아오는 걷기대회 ‘거북이 마라톤’이 열린다.

또 오후 1시부터 만리동광장에서는 서울드럼페스티벌 경연이 열리며, 오후 6시부터는 서울시 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등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