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당초 2200pt에서 2450pt로 상향 조정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수출을 포함한 경기 펀더멘탈 및 실적 개선이 의미 있게 진행 된 점 등을 감안해 KOSPI 상단 전망을 2450pt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제시했던 코스피 상단 연간 전망은 P/B 1배 수준인 2200pt였다.
다만 변 연구원은 코스피가 9월 이후 숨고르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로존 등 글로벌 경기 기대감 반락, 원화 강세 절정 및 강세에 따른 수출주 실적 상향 강도 약화, 내년 2월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 선반영 등의 이유로 코스피가 9월을 정점으로 한 뒤 4분기부터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강세장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장세는 경기 및 실적 등 펀더멘탈을 반영하면서 2011년 이후 지속된 박스권을 강하게 상향 돌파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의 강세장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럴 경우 증시는 고 베타의 경기 민감 업종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로존 경기 회복에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산업재 △원화 강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 민감형 중형주(내수주)를 투자 아이디어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