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신임 국가보훈처장으로 내정된 피우진<사진> 육군 예비역 중령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현옥 인사 수석은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임 보훈처장으로 임명된 피 중령 대해 “79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힘든 길에서 스스로 유리천장을 뚫고 길을 개척했다”고 소개했다.
피 중령은 임관한 이후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를 거쳤다. 유방암 수술 이후에는 부당한 전역 조치에 맞서 싸워 군으로 복귀해 장병들의 귀감이 된 바 있다.
피 중령은 지난 대선에서 결성한 ‘젊은여군포럼’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방안보위원회에 참여했다.
지지 선언 당시 피 중령은 “군과 민간, 여성계 전문가들과 함께 문 후보의 여군정책 수립에 참여했다”며 “예비역 여군 당사자들이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참여한 것은 67년 여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2009년 군에서 전역한 피 중령은 18대 총선에서 진보신당의 비례대표로 입후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