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지에 컨테이너로 복합판매시설 조성한 ‘금천창업협동조합’

입력 2017-05-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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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에 ‘지역발전 및 청년창업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금천창업협동조합’(이사장 하용인)이 설립돼 금천구청역 철도유휴지에 복합판매시설(사진)을 건설한다.(사진제공=금천창업협동조합)

서울시 금천구에 ‘지역발전 및 청년창업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금천창업협동조합’(이사장 하용인)이 설립돼 금천구청역 철도유휴지에 복합판매시설을 건설한다.

금천창업협동조합은 오랜 기간 공터로 있던 금천구청역 철도유휴지를 활용해 컨테이너 모듈건축 방식으로 개발한 ‘한시적 복합판매시설’이다. 금천창업협동조합 측은 “다른 협동조합과는 달리 청년들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천구청역 철도유휴지는 과거 모 정유사에서 저유소로 사용했지만 폐업 후 오랜 기간 공터로 남아 있었다. 이후 이곳은 폐기물을 버리거나 노숙인이나 여타 단체들이 무단 사용하는 등 금천구 측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고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대규모 역세권개발이 계획돼 있기도 하지만 서울시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계획을 실현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으로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도저도 하기 어려운 난처한 상황이었다.

이에 코레일 측에서 역세권 개발 전까지의 짧은 기간을 활용해 일반건축물이 아닌, 컨테이너를 활용한 가설건축물에 한해 ‘한시적 복합판매시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이전에 마련된 건대입구역 인근에 커먼그라운드와 서울숲역 인근에 언더스텐드에벤유와 같은 형태의 컨테이너 한시적 복합판매시설안이다.

금천창업협동조합 하용인 이사장은 “금천구는 마땅한 복합판매시설이 없어, 많은 지역주민들이 타 지역의 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며 “지역에서 나고 자라며 40년 넘게 살아 오기도 했으니, 민자역사 개발 사업의 노하우 등을 살려 반드시 지역의 명소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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