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주식시장은 금리인하 기대와 기술주 호재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워싱턴 뮤추얼의 추가 상각 소식과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반전하며 다우, 나스닥 모두 2% 이상 급락해 마감됐다.
금일 국내 KOSPI시장은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37.57포인트 급락해 출발했다.
이후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아시아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동반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로 장막판 하락폭을 만회하고 전거래일 대비 2.38포인트 상승한 1927.45로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3억원, 1천8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4천5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통신, 의료정밀, 보험, 유통, 비금속광물, 기계업종은 1%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창고, 음식료품,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83%)와 POSCO(-0.80%), 한국전력(-1.66%), LG전자(-1.35%), SK에너지(-0.27%) 등이 동반 하락한 반면, 현대중공업과 신세계는 각각 0.68%, 2.7% 상승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92개 종목이 상승을,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11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