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재정비 1구역, 추진 발판 얻었다

입력 2017-05-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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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의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 설립을 위한 법적 기준인 75% 동의율을 확보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었다.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15일 조합 설립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율이 75%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8년 만에 재개발사업의 동력을 얻은 것이다.

추진위가 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면 노량진 뉴타운 내 정비구역 전역에서 재개발 조합이 갖춰질 전망이다. 추진위는 오는 7월 쯤 관련 준비를 마치고 조합 창립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합원 수는 1041명이며 용적률 263%, 최고 층수 30층의 아파트 2738가구를 2023년부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8개 재정비촉진구역 중 가장 넓은 13만㎡의 면적에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있어 여의도, 반포 등에 대한 접근성이 우수해 노량진 뉴타운중 가장 핵심적인 지역으로 꼽혀왔다.

추진위에 따르면 해당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700명은 노량진 뉴타운에서 유일하게 주택 한 채로 아파트 2채를 분양받는 ‘1+1 재개발’이 가능하다. 토지 등 소유자가 보유한 주택의 연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1구역과 마찬가지로 사업 진척이 난항을 겪던 3구역도 지난 2월 창립총회를 열어, 조합 설립 인가 신청이 임박했다고 알려졌다.

추진위는 “해당 구역의 재개발 사업성이 좋으며, 협상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교회나 학교도 없어 조합 설립 이후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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