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140억 자금 조달 성공…재무 불확실성 해소

입력 2017-05-16 14:09수정 2017-05-17 10:13

디지탈옵틱이 케이피엠테크 및 엔케이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 전환사채 납입이 완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행한 전환사채에 케이피엠테크가 80억 원을 납입하고 엔케이파트너스 등이 60억 원을

납입해 총 14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로 케이피엠테크는 향후 전환권 행사 시 디지탈옵틱 지분 11.2%를 보유하게 되며

자회사 케이피엠인베스트먼트가 현재 12.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탈옵틱 경영권이

한층 강화됐다.

디지탈옵틱은 신규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재무적 불확실성의 요소로 발목을 잡고있던 기발행

전환사채에 대한 조기 상환을 추진할 예정에 있으며 현재 상환기일이 미도래한 제12회차 전환사채

약 30억 원을 제외한 모든 전환사채가 상환될 전망이다.

또한 디지탈옵틱은 전환사채 상환과 함께 영업 외 자산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권 단기차입금을 축소시키고 시장에서 우려하던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납입으로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신규사업에 필요한

자금도 조달하게 됐다”며 “자산 매각, 사업 개편 등 현재 진행 중인 구조 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