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美 정치적 불확실성·지정학적 위험에 하락…달러·엔 113.50엔

입력 2017-05-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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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지정학적 위험이 상존해 미국 달러화 가치가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12% 떨어진 113.5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2% 상승한 1.09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124.70엔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작스레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하고 나서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내통설 문제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과의 일대일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의 존재를 함구했다. 트럼프는 FBI 국장 후임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후보 명단에 3명의 전·현직 공화당 의원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신킨에셋매니지먼트의 가토 준 시니어 펀드매니저는 “코미 전 국장과 관련한 이슈가 달러화 가치 하락의 요인”이라며 “이 문제가 진화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가 커져 달러 매도세를 추가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4일 시험 발사에 성공한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세를 자극했다. 유엔 안보리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보리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며 만장일치로 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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