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으로 결제 완료" 롯데카드, 정맥인증 결제서비스 '핸드페이' 도입

입력 2017-05-16 10:4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진출처=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가 가능한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오픈한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만 하면 된다. 롯데카드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편의점 앞에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접수처를 마련했다.

롯데카드는 2015년부터 손바닥 정맥 결제시스템을 준비했다. 이후 일부 유통계열사의 차세대시스템 도입과 금융당국의 보안성 검증 절차가 맞물리면서 도입 시기가 늦춰졌다.

롯데카드는 핸드페이의 보안성도 강화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손바닥 정맥인증은 정맥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맥의 패턴 정보를 해독이 불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하고, 이 또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저장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무인 편의점에 핸드페이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유통계열사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핸드페이 전용단말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핸드페이는 현금이나 카드, 스마트폰도 필요 없이 내 몸이 결제수단이 되는 바이오페이 시대를 여는 첫 작품으로, 4차 산업혁명의 안전한 금융 ICT 기반이 될 결제시스템"이라며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빠르고, 안전한 핀테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과, 서비스 가맹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