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노후 석탄 발전기 8기를 6월 한 달간 가동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노후 석탄 발전기가 전면 가동 중지되고 LNG 발전으로 대체하더라도 연간 3736억 원의 전력구입비가 추가 지출되는 것으로 계산된다”며 “한전 입장에서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6월 달에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3기가 상업운전 예정이라 LNG 발전 가동률상승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 급등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