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내각 1기 구성이 임박함에 따라,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정치권과 업계 등에 따르면, 하마평에 오른 이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윤후덕 의원,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 박상우 LH사장, 변창흠 SH공사 사장 등이다.
먼저 4선인 조 의원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아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다, 무리 없이 상임위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선인 윤 의원은 국토위에서 활동 중이며, 친문재인계 의원으로 꼽힌다.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에 몸담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연을 맺었고, 2012년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문 대통령 캠프에서 뛰었다.
한 전 차관은 정통 국토부 출신 인사로 노무현정부 때 국민임대주택건설지원단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을 지내고 있다. 박 사장 역시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주택토지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도시재생 전도사’로 불리는 변 사장은 14일 청와대 사회수석으로 임명된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에서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