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에 인삼 ‘흥행몰이’… 2015년 출하액 1조 원 훌쩍

입력 2017-05-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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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인삼제품의 인기가 메르스를 계기로 다시 회복되고 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인삼류 ·인삼제품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인삼제품류 출하액은 1조242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1.8% 증가한 수치다.

2011년 1조452억 원이었던 인삼제품류 출하액은 2012년 1조180억 원으로, 다시 2013년에 1조 원 밑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2014년까지 8764억 원으로 급감한 바 있다.

하지만 2015년에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된 것은 메르스 여파에 따라 소비자들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홍삼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출하액이 668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53.8%)을 차지했다. 홍삼음료가 503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은 인삼제품을 섭취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면역력’(42.8%)과 ‘체력 증진’(41.1%)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와 함께 구입 시 주요 고려사항은 원재료 함량(27.7%), 브랜드(16.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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