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장관 제청, 이번 주 중 대통령과 협의할 것”

입력 2017-05-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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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제청은) 아마도 이번 주 중 대통령과 협의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국무 위원 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식 제청이라기보다는 정치 행위로서 그럴 수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또한 “책임총리라고 해서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은 아니고, 총리가 해야만 하는 일들,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의무는 당연히 이행해야 한다”며 총리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에 관련해서는 “수험생 처지에 있기 때문에 몹시 조심스럽다. (전남지사로) 지방행정에 3년 가까이 있다보니 조금 어두울 수도 있다”면서 “문제들에 대해서 빨리 제 머리를 업데이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산 누락과 자녀 병역 의혹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기신 재산이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2007~2008년 무렵 공무원인 동생이 쭉 찾아보다가 새로운 재산들이 등록되지 않은 채로 있다는 것을 그때서야 발견됐다”고 답했다.

이어 “준비팀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며 “어떤 문제든 충분히 파악해서 성실한 청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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