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오전 7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NSC소집 긴급지시로 NSC가 7시부터 소집됐고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NSC 소집을 즉각 지시했다.
NSC는 대통령 주재 회의로 국무총리와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아직 새 정부의 조각이 이뤄지지 않아 이날 회의는 기존 정부 장관들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27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나흘만으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쏜 미사일의 기종, 비행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는 1시간 20여분 뒤에 문 대통령의 NSC 소집 사실을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