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안 좋을때 주변의 말로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었다”...NH투자증권 첫날 공선선두 김자영2

입력 2017-05-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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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네이버, 옥수수,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000만원).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494야드)

▲방송-SBS골프, 네이버, 옥수수...낮12시부터 생중계▲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코스레코드 기록-이나경, 김자영2 64타, 종전기록-장수연 65타(2016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김자영2
▲다음은 김자영2(8언더파 64타)의 일물일답.

-보기없이 버디만 8개 했다.

대회 코스레코드를 기록해서 기쁘다. 최근 샷감은 좋은데 쇼트게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대회를 준비하면서 쇼트게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은 퍼트도 잘 받쳐줘서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 어제도 퍼트 연습만 2시간을 했다.

-2012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대회명은 바뀌었지만, 이 대회는 좋은 기운을 주는 것 같다. 2012년 우승했을 당시에도 대회 베스트를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 느낌이 좋다.

-남은 라운드를 예상한다면.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선수들 기량이 좋기 때문에 슬로 스타터가 우승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도 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치자고 생각했고,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제 플레이만 잘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최근 샷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오늘도 샷감이 굉장히 좋았다. 11번 홀에서 벙커에 빠진 것처럼 위기는 있었지만, 미스샷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 성적이 올라오다 최근 주춤했는데.

롯데렌터카 대회 이후에도 샷감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지금 돌이켜보면 샷 미스보다는 거리나 바람 계산을 잘못해서 타수를 잃은 것이 많았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느낀 점은 초반보다도 오히려 샷감이 좋아진 것 같다.

▲김자영2
-2012년 3승이후에 우승이 없는데 힘들지 않았나.

2012년에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후에 성적이 떨어지면서 심리적으로 힘들던 시기가 있었다. 언더파를 못 치거나 우승권에 없으면 주위에서 들리는 안 좋은 말들이 상처가 됐다. 성적이 떨어졌을 당시에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먼저 보완해야 했는데 다른 곳에서 답을 찾느라 회복이 늦어진 것 같다. 올겨울에도 체력훈련에 더욱 매진했는데 지금 시즌을 치르면서 더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골프를 쳤던 것 같다. 쏟아지는 관심에 주위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성적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 지금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혹 그런 얘기를 들어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많이 강해진 것 같다.

-해외투어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지.

미국은 생각을 안 하고 있고, 일본은 기회가 된다면 이른 시일에 진출하고 싶다.

-우승스코어 예상한다면?

대회 전에는 15언더파 이상만 치면 탑5 안에 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선수들의 성적을 보니 부족한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 더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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