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부터 바뀌는 자동차 보험료가 윤곽을 드러냈다. 자동차 보험의 기본보험료가 최고 3.7% 인하되지만, 최고 60%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기간은 현행 8년 이상에서 9년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것.
손해보험 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반영해 내년 1월1일 신규가입자와 기존 계약의 갱신 운전자부터 새로운 보험료 조정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회사별 기본 보험료의 평균인하율은 개인용자동차를 기준으로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3.7%로 가장 크고, 교보악사가 3.6%, 메리츠화재가 3.1%의 인하율을 보였으나.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평균 1.1% 내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최고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기간이 현행 8년에서 9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가입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보험료 인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