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이 뉴스테이와 도시재정비 사업 등 작년 상반기 수주잔고가 1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세다.
12일 오전 서희건설은 전일대비 195원(14.77%) 상승한 1515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주식시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으로 뉴스테이 확대 기대감에 진흥건설 등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서희건설은 전국에 걸쳐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을 추진하며 순차적으로 준공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고 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먹거리로 재개발ㆍ재건축사업과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에 ‘서희스타힐스’를 앞세우며 주택사업 영역확대에 나선 것이다.
특히 서희건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 시공, 임대관리까지, 전 단계를 포괄하는 ‘뉴스테이’사업을 새로운 사업기회로 보고 앞으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첫 사업으로 591세대의 ‘대구 금호지구’가 최근 2월, 최고 6.18대 1, 평균 3.9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임대계약을 성공했다.
2015년 11월, 1891세대 대단지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와 2016년 1월 3876억 원 규모의 2586세대 대단지 ‘청주 사모1구역’ 대규모주택 재개발사업 첫 수주를 시작으로 대기업 중심의 도시정비사업에도 본격 진출하며 작년 상반기에만 1조 원을 넘는 수주액을 달성했다.
뉴스테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이 개정돼 지난 3월부터 부동산신탁사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 시공사인 서희건설에게는 사업추진과 분양책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사업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든 ‘뉴스테이’사업에서도 서희건설만의 노하우를 살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뉴스테이가 중산층을 겨냥한 만큼 단순한 주거공간의 공급만이 아닌 완공 이후의 관리, 서비스로 수준 높은 주거문화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