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매분기 큰 폭의 실적 증가 기대...‘매수’-동부증권

입력 2017-05-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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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12일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이 196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894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구자용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까지 공시된 월평균 공급계약금액은 568억 원으로 램시마의 수출 증가에 따라 우상향 추세에 있다”며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조업 손실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높아졌다.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 트룩시마의 추가 공급계약이 진행되면 연초 셀트리온이 제시한 별도기준 전망치인 매출액 8604억 원, 영업이익 4886억 원, 영업이익률 56.8%에 근접한 실적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또 “인플렉트라는 화이자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분기 매출액 1700만 달러(약 192억 원)를 기록했다”며 “존슨앤존슨이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언급한대로 인플렉트라로 인해 레미케이드의 미국 점유율이 최소 10% 하락할 것으로 가정하면, 실질적인 미국 출시 첫 해 인플렉트라가 1억 달러(약 1130억 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셀트리온은 매분기마다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유럽에 이어 2017년 미국시장 본격 도입기를 거쳐 2018년 영업이익 측면에서 내수중심의 국내 제약사가 보여주지 못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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