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ㆍ우크라이나 8천만달러 수출신용공여계약 체결
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출입은행 11일 EU시장의 관문으로 외국기업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터키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터키 야프은행과 5000만달러 규모의 투스텝복합금융 신용한도 공여계약을 체결했다(사진).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중요성과 최근 수년간 7%대의 고성장을 보이는 등 포스트 브릭스(Post-BRICs) 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다.
이번 계약 체결로 우리 기업들이 터키 현지은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을 조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터키에서 수요가 높은 자동차, 영상기기 등의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수은은 지난 7일에도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의 기업금융전문 민간상업은행인 프롬인베스트은행과 3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신용 공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자원이 풍부한 CIS 국가로 최근 한국산 자동차와 기계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터키나 우크라이나의 주요 민간상업은행들과 금융지원에 관한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이들 국가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스텝복합금융이란
'투스텝복합금융'은 수출입은행이 해외 현지은행을 통해 한국계기업 또는 한국계기업과 거래하는 현지기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금융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