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샵, 올해 인기 상품은 화장품ㆍ의류

20대여성들은 올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떤 아이템들을 가장 많이 구매했을까?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은 꼼꼼하게 가격과 품질을 따져 쇼핑하는 그녀들의 시선이 머문 곳은 어디일지 베스트 10 상품을 꼽아봤다.

올해 인기상품으로는 화장품과 의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인기상품 10위까지 모두 화장품과 의류 상품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베스트 1위는 1만8000여개가 팔린 캔달의 200 데니아 다이어트 압박 스타킹이 차지했다.

다이어트 압박 스타킹은 섬유가 쫀쫀해 신으면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 제품. 원래는 치료용으로 쓰였으나 미용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위 제품은 1만5000벌이 팔린 이삐야의 8종 히트 진팬츠로 8가지 상품들을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 각 상품들이 사이즈가 다른 것을 감안해 제품 상세 사이즈를 자세히 적어 이해를 도운 것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측은 풀이했다.

3~5위는 화장품이 차지했다. 블랙헤드를 관리해주는 쌍빠의 프로디갈펜은 볼 타입으로 사용이 편하고 효과적으로 블랙헤드를 제거해줘 베스트 3위에, 자연스러운 아이라인을 만들어주는 케이트의 슈퍼 샤프라이너는 4위에 올랐다.

몇 년 째 파우더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온 한불의 이네이처 파우더팩트는 화사하고 뽀송한 질감으로 5위로 집계됐다.

올 여름에는 유난히 저가의류가 강세를 보였다. 채 1000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슬림 라인 섹시 끈나시(990원), 엔피의 패셔너블한 반팔 티셔츠(2900원)와 함께 각각 8, 9위에 올랐다.

디앤샵의 김성규 상품본부장은 "2007년은 20대 여성들의 주 관심사인 화장품과 의류 부문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며 "추후 브랜드 상품을 한층 강화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