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수익권 기초자산으로 하는 2600억원 규모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광업진흥공사가 2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의 수익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600억원 규모의 니켈개발펀드가 12일 출시되어 14일까지 3일간 투자자 모집을 위한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니켈개발펀드는 작년에 출시한 유전개발펀드에 이은 2호 자원개발펀드이자 광물에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로서, 유전개발펀드와는 달리 개발단계의 광구에 투자함으로써, 시중의 풍부한 자금을 자원개발에 활용하는 자원개발펀드가 보다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또한 투자자는 암바토비 니켈광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받고, 광진공은 펀드 모집액을 신규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하게 됨으로써,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앞으로도 자원개발펀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자원개발펀드를 통해 매년 5000억원 규모의 해외자원개발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유전펀드, 니켈펀드와 같은 공모방식의 펀드 이외에도 사모펀드, 블라인드 펀드 등 다양한 방식의 자원개발펀드의 출시도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은 추정매장량이 1억2500만톤에 달하는 세계 4대 니켈광산으로, 광진공을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이 27.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0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니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