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1분기 순익 944억...전년比 10.1%↓

입력 2017-05-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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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올 1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DGB생명 인수에 따른 인수공정가치 이익과 생명보험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까닭이다.

11일 DG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540억 원으로 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7.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생명보험사 인수 공정가치 관련 이익 91억 원 및 일회성 이익 33억 원 등 비영업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2015년 1월 DGB생명 인수 후 매 분기마다 공정가치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인수가격과 갭 차이를 나눠서 계상한 91억 원과 생명보험금 환입, 고객 정보보호 충당금 환입 등을 제거하고 비교할 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핵심이익인 이자수익은 NIM 개선 및 대출 성장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한 3113억 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충담금전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 감소한 514억 원을 기록해 수익성, 건전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익은 92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고, ROA와 ROE는 각각 0.77%, 10.7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건전성도 양호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4.34%, 보통주자본비율은 11.32%로 전년대비 0.91%포인트 높아졌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당기순익은 29억원,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7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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