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11일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영업이익이 576억 원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6%, 전분기 대비 114.2%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5136억 원, 4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4% 증가했고, 50.5%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잠정) 매출은 1조377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32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75.4% 확대된 522억 원을 나타냈다.
동국제강의 1분기 매출 증가는 건설 부문의 봉형강 판매 증가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럭스틸, 3코팅 컬러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의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 구조가 고도화 됐다.
2분기는 원료 단가 상승부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입금과 차입금 의존도도 낮아졌다.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차입금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6억 원, 차입금 의존도를 30%대(39.7%)로 줄었다.
매출채권회전율 역시 전년 동기 4.34에서 7.06으로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했다. 영업이익 및 EBITDA 지속 흑자 시현으로 부채비율도 132.1%로 낮추며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