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종영 D-1, 손승원·이윤지 결혼…이하율, 사과 후 자살 시도

입력 2017-05-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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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행복을 주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 손승원과 이윤지는 행복한 웨딩 마치를 올리는 반면 이하율은 자살을 택한다.

11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117회에서는 석진(이하율 분)이 은희(이윤지 분)에게 사과하고, 은희와 건우(손승원 분)는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다.

앞서 복애(김미경 분)는 아들 석진이 있는 구치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석진은 "다시는 오지 말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복애는 귀가 후 "우리 아들이 화가 났다. 이건우, 임은희 때문이다"라고 중얼거렸다. 아무도 모르게 대문을 나선 복애는 은희 측이 인수한 예전 자신의 가게를 찾았다.

직원들이 "은희는 가게에 없다"며 출입을 막자 뛰쳐나간 복애는 육교 위에서 은희를 만났다. 복애는 "너 죽이고 나도 죽으마"라며 폭력을 가하려 하고, 은희는 복애의 손을 내치며 "제정신일 때 말해라. 날 죽이고 싶은 만큼 제 정신일 때 사과해라. 아들 쳐놓고도 그러고 싶냐. 당신 짐승이냐"며 치를 떨었다.

복애는 "내가 뭘 잘못했냐"고 따졌고, 은희는 "나는 뭘 잘못해서 아버지 잃고 동생까지 잃어야 했냐"고 분노했다.

은희는 "지금 잘 됐잖아. 내 아들은 지금 감옥에 갔다. 내가 원수갚을 것"이라고 말하는 복애를 밀쳤고 복애는 그대로 무릎방아를 찧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든 복애는 "은희야 내가 미안해. 우리 아들 좀 제발 나오게 해달라"며 애원했다.

이에 은희는 고민 끝에 석진의 구치소를 찾는다.

"이게 다 뭐냐"는 은희에게 석진은 "미안하다. 다음에 하윤(조연호 분)이가 날 기억하더라도 네가 지워달라"며 흐느낀다.

구치소에 다녀온 후 "가슴이 텅 빈 것 같다"며 펑펑 우는 은희에게 건우는 "앞으로 우리에게 행복할 날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채워줄게"라고 말한다.

미숙(서윤아 분)과 자경(하연주 분)은 석진을 찾아갔다가 "서석진 면회 거절이다. 사실 오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다가 발견됐다"는 교도관 말을 듣고 경악한다.

건우와 은희는 마침내 결혼식을 올린다. 은희는 건우에게 "한결같이 지켜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고, 둘은 서로의 사랑을 약속한다.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사랑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되찾으려는 비정한 친모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 방영되며, 종영을 하루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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