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채무계열 36곳 선정…전년보다 3개 감소

입력 2017-05-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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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하이텍 신규편입…STX조선·현대·한솔·태영 등 4개사는 제외

▲2017년 주채무계열 선정결과.(자료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올해 36개 계열이 주채무계열로 선정돼 전년(39개) 보다 3곳이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은행업감독규정 제79조 제1항은 전년말 현재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신용공여액이 전전년말 현재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잔액 대비 0.075%이상인 계열기업군 및 그 소속기업체를 주채무계열로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2017년 주채무계열 선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편입은 1개로 성우하이텍 계열이다. 주채무계열 순위는 36위다.

반면 지난해 주채무계열 순위가 16위였던 STX조선해양계열과 29위 현대계열, 38위 한솔계열, 39위 태영계열 등 4개사는 올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STX조선해양은 주기업체인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작년 5월)로 인해 빠졌으며, 현대는 주기업체인 현대상선의 계열분리(작년 10월) 때문이다. 한솔 및 태영의 경우에는 차입금 상환 등으로 신용공여액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올해 주채무계열 순위를 보면 5대 계열 중 LG(5위→4위)와 현대중공업(4위→5위) 계열의 순위가 변동된 가운데, 신세계(25위→20위) 등 14개 계열은 순위가 상승했고 포스코(6위→7위) 등 6개 계열은 하락했다.

5대 계열은 1위 삼성, 2위 현대자동차, 3위 SK, 4위 LG, 5위 현대중공업 순이다.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의 경우 36개 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이 담당하고 있다. 올해 새로 편입된 성우하이텍 계열은 신용공여액 규모 등을 고려해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선정됐다.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신용공여액은 1조4514억 원으로 지난해의 기준금액인 1조3581억 원에 비해 933억 원(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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