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숨고르기’ 나흘 만에 약세… 2270선으로 뒷걸음질

입력 2017-05-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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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벌이던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2300선 목전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64포인트(0.99%) 하락한 2270.12에 거래를 마쳤다.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전일 대비 2292.76을 기록해 2거래일 연속 최고점을 경신한 지수는 이날 0.10%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늘려나가다 1% 넘게 오르며 2300을 돌파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물량 증가에 상승분을 반납했고,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다 하락 반전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을 던지면서 순매수량은 줄었다. 외국인은 1072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994억 원, 391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였다. 삼성전자가 7만1000원(3.02%) 내린 228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국전력이 5.79% 내리며 강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2.28%), 현대차(-0.95%), NAVER(-2.49%)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이 4.70% 강하게 하락했고 증권(-2.32%), 의료정밀(-1.05%)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업(1.00%). 기계(0.85%) 등이 상승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1%) 하락한 642.6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 각각 477억 원, 9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462억 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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