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국 증시는 27.90 포인트 하락하며 1906.42 포인트로 마감됐다. 장 중반까지는 5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됐지만, 오후 1시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과 한국의 만기일을 앞둔 시점에서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매매주체는 매도를 기록했다.
평택촌놈은 당분간 지수와 연동하는 우량주보다는 선별적 우량주와 테마주 성격의 개별주에 집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본격적인 매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지수연동형 우량주는 탄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1일 전략으로 지수는 잠시 무시하고, 오로지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구성하면서 탄력적인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지수와 연동성이 아주 높은 우량주에 대해서 접근하려면 만기일 이후에 확인매수가 좋고, 재료보유 우량주 또는 모멘텀이 확실한 우량주만 압축해서 공략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별주는 현재 수익내기가 아주 쉬운 구간이라서 테마주만 집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미국은 잘 해야 금리인하가 예정된 11일 또는 하루 전에 반등이 멈출 수도 있다"며 "10월 31일 금리인하 때까지 상승했다가 11월 1일부터 급락했던 기억이 학습효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인 우량주라고 할 수 있는 미래에셋증권 관련주와 삼성 그룹주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미래에셋관련주는 초 단타 또는 단기매매만 지속하고, 삼성 그룹주는 중기매매가 대안이지만 지금은 관망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최근 북한 테마와 바이오 테마로 단기에 높은 수익을 기록 중인데 북한 테마는 11월 30일부터, 바이오 테마는 12월 6일 종가와 7일 시가부터 매수했다"며 "지수가 불안한 시점이라서 테마주 순환매는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월요일에 소위 '이명박 관련주'는 무더기 하한가, 그것도 시가부터 하한가를 기록했다"며 "그동안 전혀 추천하지 않았던 이유는 주식투자는 수익과 위험을 모두 고려해야 되는데, 제2의 루보 또는 UC아이콜스가 연상되는 흐름이라서 관망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