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리결정 하루 앞두고 일제히 반등

입력 2007-1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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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반등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727.03으로 지난 주말보다 0.74%(101.45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47%(12.79%) 오른 2718.9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75%(11.30포인트) 오른 1515.9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32.25로 0.74%(3.18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싱가폴과 중동의 투자가들이 115억달러에 이르는 UBS AG의 전환사채를 사기로 합의했다는 소식과, 예상외의 증가세를 보인 10월 잠정주택판매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강세를 보이며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했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하는 10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0.6% 증가해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0.1%를 크게 초과하면서 주택자재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또한 맥도널드는 11월 동일점포 매출이 8.2% 늘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부족우려와 고유가로 인한 수요부진 우려가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42센트 하락한 배럴당 87.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위안화의 절상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이번주 중국을 방문하지만, 가장 큰 이슈는 위안화 절상문제 보다는 달러강세를 위해 중국이 무엇을 할 것인지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폴슨 장관의 이번 방문은 미국이 수출 증가와 경기둔화를 막기위해 달러 약세에 점점 의존하면서 더욱 심각해지는 위급함을 떠맡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따라 지난 15개월 동안 위안화의 절상 페이스는 3배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관리들은 현재 위안화 절상대신에 달러강세를 위해 미국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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