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상가시장 ‘동탄 가고 판교 온다’

입력 2007-12-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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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시기 맞춰 공급일정 앞당길 듯…‘투자1번지’ 급부상 전망

2008년도 상가시장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가 기대되지만 고유가, 금리인상 등의 위협요소도 공존해 전반적인 회복세로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윗못, 아랫못의 구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후가 튼튼한 재건축 및 주공 단지내상가, 강북 뉴타운 지역 그리고 역세권 근린상가(9호선 개통 예정지 포함)에 대체으로 공급량이 쏠려있고 아파트 입주 상황에 따라 투자여건이 개선될 택지지구내 상가와 주거, 업무, 상업시설이 어우러질 도시 속 도시의 복합단지가 뉴 투자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질적인 접근이 전개될 것이다.

무엇보다 2008년도 상가시장은 동탄1신도시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판교 신도시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2008년 12월 대망의 판교 신도시 첫 입주시기에(637가구) 맞춰 기반시설, 공공시설, 편의시설등도 입주를 대비해 개발 속도를 내고 있어 관련 투자종목에 대한 관심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가 공급시기가 근린상업용지와 중심상업용지의 경우 토지사용 가능시기가 상가 공급업체의 매매대금 전액 납부 시기인 2009년 4월 이후로 예정돼 있어 투자시기가 내후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없진 않다.

그러나 매번 택지지구나 신도시내 거주자 입주시기와 편의시설 공급일정이 다르다 보니 입주민들의 불편이 커져왔던 만큼 2007년 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었던 동탄의 사례처럼 일부 필지에 대해서는 일정보다 반년정도 공급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

더욱이 지난 8월 정부는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교신도시 입주 시기와 규모에 맞춰 동사무소, 학교, 파출소 등의 공공시설과 상가, 병의원, 문화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언급한바 있다.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중심상업용지 2만4809㎡ 21개 필지가 이미 공급됐고 판교역 주변 복합용지(2011년 완공 예정)를 제외한 중심상업지와 판교 상가 조합들이 공급하는 근린생활용지, 근린상업용지 등의 일부는 입주시기에 맞춰 공급될 예정이다.

판교 신도시에 공급되는 상가의 경우는 서울 강남권의 연계로 보는 상징성과 상업용지 비율이 1.4%에 불과해 희소성도 높아 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상가 일반 공급분에 있어 가격이 위치에 따라 강남 수준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으로 예상돼 투자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이른감이 없지 않으나 판교 관련 투자 수요가 점차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는 추세다”며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공급일정이 앞당겨진다면 2008년 상가시장의 최대 관심주는 판교가 될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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