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남북상황 등 늘 야당과 공유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만나 “유승민 후보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 후보와 어제밤에 축하와 위로를 받는 통화를 했다”면서 “우리가 대선기간 동안에는 치열하게 경쟁을 했지만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정치하는 방향이 다른 면도 있겠지만 사실은 들여다보면 공통되는 부분들이 많고 사소하게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기본 방향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 야당과 소통하고 또 함께 타협도 하면서 그런 자세로 국정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제가 말로만 협력을 구하는게 아니라 한미동맹, 남북상황 등은 늘 야당과 공유하면서 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야당 소통 이전에 여당과의 소통만 잘돼도 국정이 잘 풀리는 것 같다”며 “정무장관이 국회와 대통령과의 소통 창구인데 폐지됐다”며 정무장관직 부활을 요청했다.
이어 “국민통합 꼭 이뤄내시고, 안보위기, 경제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주길 부탁드린다”며 “바른정당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헌특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개헌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