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경제, 재정정책 기획 및 실행 담당자 15명 대상
KDI국제정책대학원(총장 김준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김인식)과 공동으로 11일부터 26일까지 16일간 모로코 경제, 재정정책 기획과 실행 담당자를 대상으로 ‘모로코 경제개발전략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3년 차인 이 과정은 모로코 경제, 재정 담당자들에게 한국의 경제개발경험을 소개하고 정책 기획,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3개년 연수 과정 (2015~2017)이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이 과정에서 심도 있는 강의는 물론 산업시찰, 문화체험 등을 실시해 한국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강의 내용은 한국의 주요 정책개발경험이 있는 경제, 과학기술, 무역,인프라개발, 재정, 갈등조정, 정부개혁, 전자정부, 지속가능발전과 녹색성장 정책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KDI국제정책대학원 측은 “한국과 모로코 양국은 석유나 가스가 나지 않는 에너지 빈국임에도 불구하고 수출, 인적자원개발, 정보화 등을 통해 경제 발전을 추구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출기업 육성과 산업단지 조성, 인프라개발 정책수립 및 사례, 정부개혁과 갈등조정,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의와 별도로 한국개발연구원을 비롯해 조세재정연구원,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대교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경제개발전략의 다양한 실제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KDI국제정책대학원 이승주 개발연수실장은 “한국과 모로코는 1962년 수교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라고 하며, “이번 과정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과 정책 사례가 모로코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개발계획 ‘플랑 에메르장스 2’(Plan Emergence II)의 정책 수립과 운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